Mom`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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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백과

임신중검사(정기검진(몸무게,초음파,혈압,각종검사))

  • 임신 중 기본검사

    정기검진일에는 항상 몸무게와 혈압을 재고 초음파 검사로 태아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임신 중반기 이후부터는 고혈압이나 단백뇨가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고혈압과 단백뇨가 나타나면 임신중독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35세 이상의 초산부일 때는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높아 후반기로 갈수록 더욱 주의깊은 검진이 필요합니다.

    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면 주치의에게 미리 알리고 정기검진 때마다 다른 이상을 없는지 확인해야 겠지요.
    병원 정기검진 횟수는 임신 초기부터 7개월까지는 매달 한 번, 8개월부터는 2주에 한 번, 마지막 한 달 동안은 매주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 초진

    임신이라고 판단해 병원을 찾으면 몸무게와 혈압을 재고 초음파 검사, 소변 검사, 혈액 검사를 받게 됩니다.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요인이 없는지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에는 혈액형(ABO식, Rh식), B형 간염, 풍진, 매독, 빈혈 검사가 포함됩니다. 이만하면 웬만한 위험에 대해서는 다 검사하는 셈입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수정란이 자궁에 잘 착상했는지 살펴보고 정확한 분만 예정일을 계산하게 됩니다. 임신반응 검사나 소변 검사로는 알아내기 어려운 자궁외 임신, 유산 등에 대해서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사

    엄마가 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현재 앓고 있다면 출산시 혈액이나 분비물을 통해 신생아에게 간염이 옮게 됩니다. 엄마의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아기도 출생 직후 검사를 해서 간염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풍진 검사
    풍진이란 몸에 발진이 돋는 병으로 마치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성인 여성은 이미 풍진에 대한 면역성을 갖고 있습니다.
    간혹 면역성이 없는 엄마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리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감염되면 귀머거리, 심장이상 등 여러 가지 기형이 발생할 수 있어요.


    매독 혈청 반응 검사

    엄마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염됩니다. 그 결과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키거나 아기가 선천성 매독에 걸릴 가능성이 있어요. 임신 중에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아기에게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빈혈 검사

    임신 중에는 대개 전기, 중기, 후기 세 번에 걸쳐 빈혈 검사를 받습니다. 빈혈 검사에서 측정하는 수치는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 농도예요. 빈혈 증세는 주의력과 기억력 감퇴, 현기증, 두통 등 여러 가지이며 분만할 때 출혈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임신 빈혈은 스스로 깨닫기가 어려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되도록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빈혈은 임신중독증과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빈혈로 진단되면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충실히 따르세요. 빈혈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혈액형 검사

    혈액형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위급한 경우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간혹 자신의 혈액형을 엉뚱하게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ABO식 혈액형보다 주의해야 살펴볼 부분은 Rh식 혈액형 검사입니다. 부부가 모두 Rh-일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Rh-이고 남성이 Rh+라면 태아는 거의 Rh+가 됩니다.
    이 때 엄마 몸에 형성된 Rh+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하게 됩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더라도 태어난 직후부터 황달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먼저 의사와 상담한 후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 임신 전기 정기검진···2, 3, 4개월

    임신중 기본 검사를 받습니다.


    융모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2~3개월 째는 태반이 아직 미숙한 상태로 유산될 확률이 높으므로 꼼꼼한 검진과 안정된 생활이 가장 중요한 때입니다. 기형아 검사 중 융모 검사를 이 시기에 받습니다.



    4개월 무렵에 자궁경관무력증을 치료합니다.
    자궁경관무력증은 자궁입구 부분이 느슨해 지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하지 않고 내벼려두면 자궁입구를 조여주는 힘이 모자라기 때문에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습니다. 유산이나 조기 파수가 되기 쉬우므로 진단이 나오면 4개월 말에서 5개월 사이에 치료해 두어야 합니다.
  • 임신 중기 정기검진···5, 6, 7개월

    임신중 기본 검사를 계속 받습니다.
    임신 중기 빈혈 검사를 위해 혈액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기형 유무 육안 확인

    임신 중기는 양수의 양이 늘어나고 아기의 모든 신체 기관이 거의 형성되는 시기입니다.초음파 검사로 눈에 크게 띄는 아기의 기형 유무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종 기형아 검사 시기

    5개월 무렵은 유산의 위험이 사라지는 안정기입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조산의 경험이 있는 임신부는 방심해서는 곤란합니다.
    임신 전에 질병이 있었거나 현재 앓고 있는 질병이 있다면 이 무렵에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신장염 등을 앓았던 임신부라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기형아 검사가 필요하다면 이 시기에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받을 수 있는 기형아 검사는 트리플 테스트, 융모 검사, 양수 검사, 염색체 검사, AFP 검사, 톡소플라즈마 검사 입니다.


    7개월(24~27주)무렵 임신성 당뇨 검사

    50g의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1시간 뒤에 혈당을 재는 검사입니다. 당뇨병이 걸린 상태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태아는 호흡 곤란과 각종 대사 장애로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면 임신성 고혈압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기의 몸집이 정상 보다 훨씬 커져 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이런 경우에는 출산시 아기가 위험해지는 것은 물론 엄마도 산후 다량 출혈로 고생하게 됩니다.


    충치 치료 끝내기

    임신중에 치아나 잇몸이 나빠지는 임신부가 많습니다. 임신 중에도 충치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이때쯤 되면 끝내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임신 중에 치료를 하더라도 분만 시기에 다시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응급수단 정도로만 치료하고 아기를 낳은 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 후기 정기검진···8, 9, 10개월

    임신중 기본 검사를 계속 받습니다.
    임신 후기에는 혈압과 단백뇨 체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정기 검진은 2주일에 1회 정도 받습니다.
    만약 1주일에 500g이상 체중이 증가한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봐야 해요. 혈압, 단백뇨 등을 체크해야 하므로 검진일이 아니라도 병원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초음파 검사

    태아 위치와 상태를 체크합니다. 임신후기 특히 32- 34주에 받는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나 태반의 위치, 자궁 내 태아 발육 상태와 크기, 양수의 양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3차원 초음파 검사로 아기의 생김새를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어요.


    태아 심음 검사

    태아나 산모의 상태에 눈에 띌 만한 이상이 발견되면 태아 심음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음 검사로는 태아의 심장 기능을 체크합니다. 아래의 10가지 경우 중에 해당사항이 있다면 아마 주치의는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권할 것입니다.

    - 태아의 위치가 나쁘거나 골반이 작아 난산이 우려될 때.
    - 예정일이 많이 지났거나 조기파수나 조산이 우려될 때
    - 양수에 태아의 변이 비칠 때
    - 양수과다증일 때
    - 임신중독증일 때
    - 쌍둥이 혹은 다태아를 임신한 경험이 있을 때
    - 전치태반이나 태반 조기박리의 진단을 받았을 때
    - 당뇨병, 심장, 정맥 등에 이상이 있을 때
    - 18세 미만이거나 35세 이상의 초산부일 경우
    - 불임증으로 치료를 받은 후 임신을 한 경우


    심음 검사의 종류

    심음검사 1 : NST(Non Stress Test)

    태아 심음 감시장치를 배에 대고 태동이 있을 때 태아 심박수의 변화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태아의 심박수는 태동이 있을 때 느는 것이 정상이에요. 심박수에 변화가 없다면 태아의 심장이 자연분만을 견뎌낼 만큼 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태아의 건강 상태를 밖에서 체크할 수 있게 하므로 사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심음검사 2 : CST (Contraction Stress Test )

    자궁 수축시 태아의 심박수를 검사합니다. 옥시토신이라는 약이나 유두 자극으로 자궁 수축을 일으킨 다음 태아 심음감시 장치로 태아의 심박수를 보게 되지요. 자궁이 수축될 때 아기의 심박수가 줄어들면 자연분만이 힘든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신중검사(기형아 검사)

  • 기형의 원인

    '뱃속의 내 아기는 정상일까, 혹시나 기형아는 아닐까'하는 걱정은 모든 임신부가 안고 있는 불안 중 하나입니다. 아기를 낳은 산모들이 아기의 손가락 발가락이 10개인가부터 확인한다는 것도 이런 불안에서 나온 것이지요.

    선천성 기형아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단지 40% 정도만 밝혀져 있을 뿐이라고 해요.사람의 염색체에는 수만 개의 유전인자가 들어있어요. 그 중 몇 개의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는 것으로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모 중 한 쪽이라도 염색체에 숫자적 · 구조적 이상이 있다면 그 또한 2세에게 전달되어 기형이 생기죠.

    이 외에 약물, 방사선, 세균감염, 영양 부족 등 신체 외부의 환경 요인들이 서로 작용해 기형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기형의 종류

    다운증후군

    염색체 숫자가 정상보다 1개 많은 47개로 얼굴 생김새가 정상적인 아기와 달리 양 눈 사이가 멀고 코가 납작하며 눈끝이 위로 치켜올라가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평균 지능지수가 50 이하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 누군가가 뒷바라지를 해줘야 하지요.

    다운증후군 발생률은 35세 산모에서 365명당 1명꼴로 나타나며, 40세 때에는 109명당 1명, 45세에는 32명 당 1명 꼴로 산모의 나이에 비례해 늘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터너증후군

    다운증후군과는 반대로 염색체가 하나 없어 전체 염색체의 숫자가 45개인 경우입니다. 터너증후군은 목 주위에 림프선이 커지고, 발등에 부종이 오며, 키가 왜소한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자이지만 유방과 자궁의 발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클라인펠터증

    이 증후군은 정상 남자의 성염색체 XY에 X염색체가 1개 추가될 경우 발생합니다. 겉모습은 남성처럼 키가 크지만, 남성 성기가 덜 발달되고 정자의 숫자가 적어 임신 능력이 없습니다.


    난쟁이, 다지증, 무도병, 귀머거리, 백색증

    이런 기형은 염색체의 숫자나 구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염색체 안의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나타납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5개 이상 되거나 붙어서 나오는 기형은 자주 발견되고 외과수술로 비교적 쉽게 교정됩니다.


    이 외에도 피부의 색깔이 하얗게 변하는 백색증, 얼굴·손·발·혀 등의 근육이 저절로 움직이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무도병 등도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형입니다.
  • 기형아 예방법

    계획임신

    정확하게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부부가 최고의 몸 상태일 때 아기를 가질 수 있도록 계획임신을 하세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섣불리 감기약을 먹거나 X-레이를 찍는 등 부주의를 범하지 않게 됩니다. 만약 양쪽 집안에 유전병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미리 의사에게 알리고 대책을 마련합니다.

    아기를 가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혈청검사를 받아 풍진항체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 주사를 맞아두어야 해요.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청력 이상, 심장질환 등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습니다.


    술·담배 끊기

    술·담배가 태아에게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특히 알콜은 뇌기능 저하, 학습능력 저하 등의 이상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담배 역시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확인했다면 힘들어도 부부가 함께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산전·산후 검사

    임신 전 건강 진단을 통해 최고의 건강상태를 유지하세요. 산모가 건강해야 태아도 건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임신 후에는 정기적인 검사를 거르지 마세요. 기형아를 진단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하니까요.

    임신 5개월에서 7개월 사이에 기형아를 진단하기 위한 정밀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는데 최근에는 이보다 좀더 일찍 태아의 기형을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엽산 섭취

    녹황색 야채와 콩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엽산은 신경관 이상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는 고령 임신부에게는 특히 엽산 섭취가 강조됩니다. 임신부용 종합 영양제에 엽산이 들어있는 것도 나와 있습니다. 영양제를 고를 때 성분을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 트리플테스트

    이 검사는 보통 임신 15~20주 사이에 산모의 혈액을 체취해 태아가 다운증후군 등의 정신박약증에 걸렸는지를 알아내는 진단방법입니다.

    검사결과가 비정상임을 나타내더라도 태아가 기형아라는 것은 아니며, 다만 기형아일 확률이 정상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비정상이라는 결과를 가진 여성 중 유전적 결함이 있는 아이나 기형아를 낳은 여성은 극소수입니다.

    테스트는 산모의 혈청을 뽑아 MSAFP(태아 당단백질), UE3(에스티리올), hCG(융모성선호르몬)의 세 가지 수치를 측정합니다. 예전에는 검사가 MSAFP에 대해서만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좀 더 정확한 검사결과를 위해서 UE3와 hCG를 함께 검사하고 있습니다. 트리플테스트는 약 80-85%의 이분척추, 65%의 다운증후군을 발견해 냅니다.
  • 융모검사

    이 검사는 태반의 전신인 융모가 태아와 똑같은 염색체임에 착안한 것입니다. 융모를 채취해 염색체를 분석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이지요. 융모 조직은 임신부의 질을 통해 가는 플라스틱 대롱을 넣어 적은 양의 태반 일부를 떼어내 얻습니다.

    양수검사는 임신 16~20주가 되어야 시도할 수 있지만 융모검사는 임신 9주부터 11주 사이로 검사 가능시기가 당겨집니다. 검사 결과도 1주일 내에 알 수 있어요. 만약 이상이 있을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대처할 수 있게 되지요.

    양수검사와 마찬가지로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검사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입니다.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 양수검사

    긴 바늘로 양수를 뽑아서 배양한 다음 세포의 염색체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임신 16주에서 20주 사이에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바늘 때문에 겁을 먹기 쉽지만 많지만 초음파 진단장치를 함께 사용하므로 안전한 시술입니다.

    하지만 세포를 배양 데 3주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립니다. 임신부와 보호자가 결과를 기다리는데 정신적인 부담이 큰 편이죠. 검사 시기가 양수가 생겨난 이후인 임신 4개월 이후라는 것도 단점입니다. 만일 검사 결과가 나빠 태아를 유산시켜야 한다면 임신부의 건강에 적지않은 무리를 끼치게 되지요.
  • AFP검사

    가장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비용도 싸고 검사가능기간도 6~40 주에 이르기 때문에 기형아 검사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검사로 발견할 수 있는 기형에는 무뇌아, 이분척추, 위벽 파열, 제헤르니아 등이 있습니다.

    검사로 태아의 기형 여부를 확진하는 것이 기형의 발생 위험이 얼마나 있는지만 나타내 주게 됩니다. 대개 이 검사를 먼저 해본 다음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날 때 양수검사나 융모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

이상증상(임신트러블)

  • 가려움증

    임신 중기가 되면 배나 다리, 가슴 등이 몹시 가렵기도 합니다. 심할 경우 물집이 생겨 습진으로 발전하기도 하지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간의 작용이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모든 임신부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나타난다고 해도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출산을 하고 나면 모두 없어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피부 가려움증이 너무 심하면 약을 써서 치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피부과 치료제는 항히스타민, 부신피질호르몬 등이 들어간 연고가 대부분이므로 함부로 약을 써서는 안 됩니다. 아무 연고나 사서 바르면 안되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합니다.

    가려움증을 예방하거나 다소 약하게 하려면 세안과 샤워를 자주 해주세요. 몸을 깨끗하게 하고, 면 소재의 속옷을 입고, 옷도 너무 두껍게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도 충분히 취하시구요. 기름진 음식보다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 해조류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갈증

    임신을 하게 되면 전에 없던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지요.

    하지만 갈증은 모든 임신부가 겪는 불편은 아닙니다. 임신으로 인해 기초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체온도 약간 오르고 그로 인해 목이 마르다는 느낌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은 아니니까 목이 마를 때 굳이 물 마시는 것을 자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갈증이 심해지면 당뇨와 같은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 배 당김

    임신 초기에 출혈 없이 배가 당기는 것은 변비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배가 당기는 것과 함께 잡아 당기는 듯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난소낭종이라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난소낭종은 대개 임신 기간 중에 고나도트로핀이라는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낭종의 크기에 따라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대개는 임신 4~5개월 정도에는 저절로 없어지고 증상도 사라집니다.

    배가 당기는 듯한 통증은 충수염(맹장염)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임신중에 충수염이 생기는 것은 자궁에 밀려 맹장의 위치가 바뀌거나, 자궁과 붙은 위치에 오기 쉽기 때문입니다.
    임신기간 중에 걸리는 충수염은 과거에 발병한 적이 있지만 수술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많습니다.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을 느낀다면 곧장 병원에 가보도록 합니다.
  • 변비

    임신으로 생기는 변비는 황체 호르몬의 분비때문입니다. 이 호르몬은 장의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변이 장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변비가 생깁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직장을 압박하므로 임신 후기로 갈수록 변비가 생길 확률은 더욱 높아져요. 임신 초기의 입덧으로 인해 식사 시간과 식사량이 불규칙해지는 것도 임신 중 변비의 원인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이나 우유를 큰 컵으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공복에 수분을 섭취해주면 잠자는 동안 느려져 있던 장운동이 활발해집니다. 매일 꾸준히 규칙적으로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가도록 하세요. 단, 변이 나오지 않는데 화장실에 오래 앉아 계시지는 마세요.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먹는 것도 변비를 이기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섬유질은 소화 흡수는 되지 않지만 장의 운동을 돕고 장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식품은 양배추, 우엉, 연근, 부추, 고구마, 미역, 버섯, 과일 등입니다. 요구르트나 벌꿀, 잼, 과즙 등은 장내 발효를 일으켜 장의 운동을 도와줍니다. 현미는 변을 묽게 해주어 보다 쉽게 변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식습관을 고쳤는데도 변비가 치료되지 않고 계속 심해지기만 한다면 의사의 처방을 받도록 하세요. 화장실에 무턱대고 오래 앉아 힘을 주다간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요.
  • 부종

    임신 후기가 되면 손과 발이 많이 붓습니다. 오후가 되면 부기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면 잘 붓는 이유는 혈액량이 늘어나면서 묽어지는 데다가 커진 자궁이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피가 아래쪽으로 많이 몰리게 되어서 입니다. 임신 중의 부기는 자고 일어나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덜 붓도록 하려면 밤에 잠을 잘 때 다리에 베개를 하나 고이세요. 다리를 조금 높게 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샤워를 하고 손발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심하게 붓고 부기가 잘 빠지지도 않는다면 주의해서 증상을 살펴봐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이나 심부전 등의 질환으로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지나치게 많이 붓거나 심한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세요.
  • 불면증

    임신을 하면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요. 임신전에 잘못된 수면습관을 지니고 있었다면 더 악화되어 나타나기도 해요. 점점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편한 자세로 누워있기가 어렵고 화장실 가는 횟수도 많아지니까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불면증이 계속되는 것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아요. 잠을 푹 잘 수 있는 방법을 미리미리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 술과 담배,카페인 등은 당연히 멀리해야겠죠.

    잠이 오지 않으면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한 후,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서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체조나 운동을 해서 몸이 적당히 피곤해지면 잠이 잘 오지요. 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끝내세요. 운동으로 근육과 신경이 흥분된 상태라면 오히려 잠을 쫓을 수도 있습니다.

    규칙적인 취침시간을 지키도록 하세요. 누울 때는 옆으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구부려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쪽 다리는 쭉 뻗고, 팔은 머리 위쪽에 두면 편안해요. 옆으로 누워 베개 위에 한쪽 다리를 올리는 자세도 편안합니다.
  • 빈뇨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게 되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때로는 소변을 보았는데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임신 중기로 접어들면서 이런 증세는 줄어들지만 분만이 가까워질 무렵에는 다시 빈뇨가 시작됩니다.

    빈뇨는 임신부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증세예요. 소변이 보고 싶으면 참지 말고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방광염 등의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어요.

    자궁의 압박은 소변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 해요. 평상 시 방광으로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청결에 주의하세요.

    빈뇨 자체는 임신에 따른 자연스런 변화의 하나이므로 소변을 자주 보더라도 통증이 없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변으로 많은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보리차 등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해요.
  • 빈혈

    임신을 하면 태아에게 철분을 공급하느라 모체의 헤모글로빈의 양이 줄어들고,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빈혈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현기증입니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흔들리는 버스나 전철을 타면 더욱 심해지지요. 임신부의 40% 정도가 현기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빈혈이 아니라도 임신으로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현기증이 자주 일어납니다. 수면 부족이나 과로 등이 이런 빈혈과 현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기증이 일어나면 그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 안정을 취하세요. 그리고 평소에 철분이 많이 든 간, 달걀 노른자, 굴, 우유, 치즈, 시금치 등을 많이 먹도록 노력하세요.

    음식으로 철분 권장량을 모두 섭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철분 제제의 복용도 필요합니다. 빈혈로 인한 현기증이 심할 때는 의사와 상담을 해보도록 하세요.
  • 소화불량

    임신 33주가 넘으면 커진 자궁 때문에 명치 부근까지 압박을 받게 되어 식욕이 떨어지고 먹은 음식도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음식물을 위에서 장으로 내려보내는 데 걸리는 시간도 평소보다 2 -3 배나 늘어나지요. 그래서 늘 더부룩하고 위가 아프게 됩니다.

    음식을 만들 때는 소화되기 쉬운 식품과 소화를 돕는 조리법을 이용하세요. 섬유질이 너무 많거나 지나치게 달고, 맵고, 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용유, 참기름 등의 유지류는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사람에 따라서는 위 부근이 쓰라린 가슴앓이 증세를 보이기도 해요. 이것은 위액이 위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막는 근육이 약간 이완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누워 있거나 몸을 구부릴 때 증세가 더 심해지므로 식사는 천천히 하고 식사 후 곧장 눕는 것은 피하세요.
  • 손발저림

    손발이 저린 증상은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겪는 임신 증상중 하나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자주 나타나는데 심할 때는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 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발바닥이 갈라지는 듯이 아파 일어설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골반을 지나는 신경이 늘어난 골반에 눌리기 때문에 생깁니다. 특히 손이 저린 것은 인대를 통과하고 있는 근육이 부종으로 굵어지면서 손바닥의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지요.

    손발이 많이 저리면 일단은 손발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주고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증세를 조금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요통

    임신 후기로 갈수록 자궁의 무게를 떠받치고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 자세는 등뼈나 허리 근처의 근육에 부담을 주고 통증을 유발하지요.

    골반이 늘어나는 것도 요통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들을 얽어매고 있는 질긴 띠가 출산에 대비해서 느슨하게 풀리고 유연해지거든요. 갈비뼈 부위나 허벅지 위쪽, 하복부 근처가 아플 때도 있습니다. 태아의 머리가 출산을 앞두고 골반 속으로 들어오면서 그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죠.

    임신 후기가 되면 돌아눕지도 못하고 걷기도 힘들어할 만큼 요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요통이 느껴지면 한가지 자세를 유지하기 보다는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찜질도 통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하게 아프다면 약을 바르거나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약을 쓸 때는 반드시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야합니다. 임신 전과 임신 중의 운동으로 허리 근육이 단련되어 있다면 요통을 훨씬 덜 느낄 수 있습니다.
  • 우울증

    임신을 하면 몸의 변화에도 적응해야 하고, 출산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기 때문에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했으므로 특별한 대우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원하는 만큼 대접받지 못하면 신경질과 짜증이 나기도 하죠.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변화와 이상 징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만큼 심리적인 변화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모르는 사이에 우울증이 깊어져 약물요법을 써야 할만큼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임신기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몸의 변화
    어느 날 갑자기 배가 불러온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런 나에게도 과연 성적인 매력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우울해지는 것은 아닌가요?.

    가족들의 무관심
    처음 임신사실을 알았을 때 온가족의 축하를 한몸에 받으셨죠. 하지만 남편이나 가족의 관심도 늘 처음같을 수는 없죠. 남편의 관심이 시들해진다는 생각에 외롭다고 느끼시는 것은 아닌가요?

    호르몬의 변화
    임신을 하게 되면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집니다.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면 우울증에 빠지기 쉬워요. 밝고 낙천적이었던 분도 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하니까요.

    출산에 대한 두려움
    임신 말기가 다가오면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분만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지나쳐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산후조리에 대한 대비책이 없을 때 불안감과 우울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원하던 임신이 아니었을 경우
    혹시 계획한 것보다 일찍 아기를 가지셨나요? 마음의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아기를 가졌다면 아무래도 불안이 크겠지요. 결혼생활에 불만이 있거나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마음이 편치 않으니 쉽게 우울해지지요.

    아들에 대한 강박관념
    혹시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강박감을 갖고 계세요? 첫 아이가 딸이거나, 남편이 장남이어서 시댁의 남아선호 경향이 강할 때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클 거에요.
  • 유두 분비물

    임신 중에 분비되는 유두의 분비물은 대부분 초유입니다. 유두를 조금 압박하면 나옵니다.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내버려두어도 좋습니다. 임신하고 4~5개월 무렵부터는 언제든 유즙이 나와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모유는 분만이 끝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은 모유를 만드는 호르몬을 출산 때까지 억제하는 호르몬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호르몬의 기능이 완벽하지 않아 때때로 분비물로 여겨지는 유즙이 나옵니다. 특별한 이상이 아니므로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 유방통

    유방이 붓고 아픈 이유로는 2가지 정도예요. 하나는 겉으로 보이는 유방의 면적보다 유선 조직이 더욱 발달해 밸런스가 맞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유방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출산 후에 유방 울혈이 생기도 한답니다. 유방통을 줄이려면 유방 주변 마사지로 혈액순환을 좋게 해줍니다.


    유방 마사지 하는 요령

    유방 양 옆 마사지

    1. 팔을 어깨 폭만큼 벌려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합니다.
    2. 양 손바닥을 그대로 가슴의 옆에 붙입니다.
    3. 손목을 움직이지 말고 팔꿈치를 위아래로 움직여서 유방 전체를 안쪽으로 압박해줍니다. 천천히 5-6번 정도 반복합니다.

    유방 기저부 마사지

    1. 양 손바닥으로 유방 아래를 받치세요.
    2. 손으로 유방을 위로 들어올립니다. 리드미컬하게 5-6회 올려주세요.
    3. 양손을 깍지껴서 한쪽씩 마사지해 주어도 좋습니다.
  • 임신선

    임신선은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 비해 피부 밑 조직이 미처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것입니다. 피하조직이 피부보다는 유연성이 떨어지니까요. 체형이 급격하게 커지는 청소년기에도 간혹 이런 선이 나타나는데 마찬가지 이유에서 생기는 것이죠.

    임신선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체중이 한꺼번에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사지와 적당한 운동으로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해요.
    마사지는 배가 커지기 시작하는 임신 5개월 무렵부터 시작하세요. 자극이 적은 마사지용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충분히 문질러 주면 됩니다. 임신선은 배에 가장 많이 생기지만 유방이나 대퇴부, 엉덩이 등에도 종종 나타납니다. 임신으로 인해 살이 찌기 쉬운 곳이거든요.

    임신선은 대체로 2-10mm의 폭에 수mm~10cm 이상의 길이로 붉은색을 띱니다. 심한 경우 10~20 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임신선은 출산 후에 희끄무레해지기는 하지만 흉자국이 남게 됩니다.
    임신 기간 동안 샤워 후 오일을 바르면서 꾸준히 마사지를 하면 임신선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어요.
  • 입덧

    입덧은 대개 임신 4~7주 사이에 시작 12~13주 정도가 되면 없어집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16주가 지나야 끝나는 경우도 있어요.

    입덧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납니다. 메스껍고, 먹은 것이 없는데도 구토가 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식욕이 없어지거나, 음식의 좋고 싫음이 바뀌기도 하지요.
    입덧의 정도도 사람에 따라 아주 가볍게 끝나버리는 사람도 있는 반면,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비교적 가볍게, 단기간으로 끝나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입덧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요. 정자라는 이종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반응이라는 설, 태반의 융모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로몬이 구토중추를 자극한다는 설, 자율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 등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도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하게 되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이 때의 태아는 아직 작아 12주째에도 30-40g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모체에 축적되어 있는 영양으로 발육하는 기간이므로 잘 먹지 못하더라도 태아는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입덧이 심할 때는 영양이나 식사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됩니다. 신경을 쓰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임신에 입덧은 항상 붙어 다니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때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샌드위치 등 가벼운 음식을 준비해두었다가 배가 고파지면 금방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냄새 때문에 구토가 날 때는 음식을 차게 해서 먹도록 하세요. 음식 냄새가 적어지므로 먹기가 한결 쉽습니다.

    자주 토하면 수분이나 미네랄을 잃게 됩니다. 심한 구토와 식욕부진이 겹치면 때에 따라서 탈수상태가 되는 수가 있으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것은 입덧이 끝날 때입니다. 지금껏 먹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갑자기 많이 먹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식욕이 회복된 후에는 '먹고 싶을 때, 먹고 싶은 만큼' 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한번 체중이 불면 출산 후에도 다시 옛날의 몸매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 장딴지 경련

    임신을 하면 몸무게가 늘고 몸의 중심이 변하면서 평소에는 힘을 받지 않던 곳에도 상당한 힘이 가해집니다. 다리가 떨리고 쥐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죠. 임신 7~8개월이 되어 자궁이 커질수록 증세는 더 심해지지요

    손발이 떨리고 쥐가 나는 것은 임신 후기에 반드시 따라다니는 증상입니다. 대개는 출산 후 1~2개월이 지나면 완전히 사라지니까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발이나 종아리에 생기는 경련이나 쥐는 임신 중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몸의 무게 중심이 달라지기 때문이지만 때로는 특정 영양소의 부족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칼슘,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을 많이 포함한 식사를 하면 경련이나 쥐도 쉽게 없앨 수 있습니다.

    배가 커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가 되면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것은 삼가세요. 발에 경련이 일어나면 발가락 전체를 앞뒤로 젖혔다 폈다를 반복해 줍니다. 그 후 발을 따뜻하게 하면서 골고루 마사지하면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산보나 가벼운 체조를 해 주면 쥐가 나는 일도 적고 통증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맥류

    피부 위로 혈관이 두드러져 혹처럼 나타나는 것을 정맥류라고 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정맥에 혈액이 머무르면서 나타나는 증상이지요. 정맥류는 하반신에 생기기 쉬운데 허벅지, 종아리, 외음부, 질 내부, 항문 주위에 잘 나타납니다. 임신 중에 나타나는 치질도 정맥류의 한 현상이에요.

    정맥류를 없애려면 탄력 있는 하의로 하체에 적당한 압력을 주도록 합니다. 스타킹을 신거나 운동 선수들이 착용하는 스판덱스 천의 보호대를 갖다대면 됩니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높게 올려 하체에 몰린 피가 잘 돌도록 해주는 것도 정맥류를 완화하는 방법 중 하나에요. 산책이나 걷기 등 적당한 운동을 해서 항상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게 해주세요.
  • 졸음

    임신 초기에는 아무리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곤 합니다. 졸음과 함께 몸이 나른하고 미열이 있기도 하죠. 감기몸살 초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이에요. 임신 초기의 졸음은 황체호르몬의 증가가 주요한 원인입니다. 황체호르몬에는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마취작용이 있어요. 그래서 황체호르몬이 증가하면 졸립게 되는 것입니다.

    나른하고 졸릴 때는 참지 말고 푹 자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식사 후에 곧바로 잠들면 곤란해요. 임신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해주면서 생활의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죠.

    이 밖에 당뇨병이나 간장, 신장에 이상이 있을 때도 졸음이 심해집니다. 갑자기 나른함이 심해지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반드시 질환이 없는지 검진을 받아 보세요.
  • 질 출혈

    임신 중 어떤 시기에 있느냐에 따라 짐작할 수 있는 원인이 다릅니다. 임신 초기에는 착상 시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 없다면 착상으로 인한 증상의 하나로 보면 됩니다.

    문제는 출혈 전후로 하복부가 당기거나 묵직한 복통을 느끼는 경우에요. 이런 증상은 유산의 징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산이 아닌데 출혈이 생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경우는 자궁 외 임신일 때입니다. 임신 초기에 출혈과 함께 복통이 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임신 중반기 이후에 일어나는 질출혈은 조기 진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임신 말기에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태반 조기박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태반 조기박리는 태반이 출산에 앞서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태아가 사산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 출혈은 전치태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한 출혈을 일어나기 쉬우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충치

    임신중에는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전에 없던 충치가 생기기도 합니다. 임신으로 인해 잇몸 조직의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평소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던 입안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이 산성으로 쉽게 바뀌어져 버리는 것도 충치가 잘 생기는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따로 있어요. 임신 전보다 치아 관리에 소홀해진다는 것이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해 칫솔질을 잘 못하기 쉬워요. 중기 이후가 되면 입맛이 당겨 자주 많이 먹게 되는데 반해 칫솔질은 그만큼 잘 하지 않죠.

    임신 중에는 충치가 생기기 쉬운 만큼 평소보다 더 세심한 치아관리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세요.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으면 잇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웬만한 치과 치료는 임신중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의 대부분을 치료해야 하는 경우라면 출산 후로 치료를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하고 나도 다시 나빠지기가 쉬워 이중으로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치질

    임신중의 치질은 혈액 순환이 안 되어 생기는 정맥류의 하나입니다. 치질이 없던 사람도 임신 후기가 되면 새롭게 앓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변비도 치질을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입니다. 식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임신호르몬의 영향으로 딱딱한 변을 자주 보게 될 때도 치질이 생기기 쉽습니다. 변이 딱딱하면 배변시 힘을 많이 주게 되는데 이 때 항문의 정맥에 피가 몰려 단단한 혹이 되어버리면 치질로 발전합니다.

    변비를 없애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이나 우유를 마시고 섬유소를 많이 먹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변을 보고 나서 따뜻한 물에 3분 정도 좌욕을 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치통

    치과 치료가 임신부나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요. 오히려 치통으로 인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태아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통이 있을 때는 임신 중이라도 치료를 받으세요. 좀 더 조심하려면 유산 위험이 적은 임신 중기 이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들 중에는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염려해서 치료를 꺼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아의 상태를 보기위한 X 선 은 걱정과 달리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치아 치료를 위한 마취도 국소 마취로 소량의 마취제만 사용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코피

    평소에는 코피를 흘리지 않던 사람이 임신하고부터 코피를 자주 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콧속 점막혈관이 충혈되고 몸 속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약간의 자극만 주어도 코피가 나오기 쉬워지는 것이죠.

    코피가 나면 콧망울을 쥐고 누워 있으면 금방 멎게 됩니다. 그래도 멎지 않을 경우엔 탈지면으로 콧구멍을 막고 머리를 똑바로 든 채 이마와 콧등에 찬 수건을 얹습니다. 머리를 뒤로 젖히면 코피가 목안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조심하세요.

    코피가 어느 정도 멎었다고 코를 풀어내는 것은 위험합니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한번 코피가 나면 출혈의 양이 많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의 진찰을 받아 보는아야 합니다.
  • 트림

    소화불량 때문에 트림도 자주 나게 됩니다. 임신초기에 몸이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트론이라는 호르몬은 소화를 지연시켜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위장에 더 부담을 주게 되므로 소량으로 여러 번 나누어 먹도록 하세요. 가공육류, 양념이 진한 음식, 튀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나 알코올 음료도 되도록이면 피하세요.

    느슨하고 편안한 옷을 입어주는 것도 소화가 잘 되게 도와준답니다. 누워있으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이 더 심해집니다. 베개를 여러 개 이용하여 상체를 받치고 누우면 위산의 역류로 인한 속쓰림과 트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호흡곤란

    임신 후기가 되면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쉽게 숨이 차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 이유는 대개 커진 자궁이 주변의 장기를 누르기 때문이지요.

    커진 태아 때문에 임신부의 횡경막은 정상적인 위치에서 4cm나 밀려 올라가 있답니다. 그로 인해 폐가 눌려 두근거림이나 숨이 찬 증상을 느끼게 되지요. 심장의 위치 역시 다소 밀리게 되고 임신 전과 비교해 혈액의 양도 45% 정도 증가해 있습니다. 심장은 세게 뛰어서 혈액을 멀리까지 보내려고 하죠. 이것이 두근거림의 원인이 됩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찬 것이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면 임신으로 인한 변화의 하나로 생각하면 됩니다. 대신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갑자기 일어서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은 피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난간을 잡고 천천히 걷습니다. 바로 누워 있기 힘들 때에는 왼쪽을 밑으로 향하게 해 눕습니다. 심장에 부담이 덜 가기 때문에 훨씬 편안해집니다.

    심하게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증상이 고혈압이나 심장병의 전조인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임신중독증이나 뇌일혈, 태반의 출혈로 인한 태반조기박리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정기 검진에서 고혈압이 체크되면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반드시 입원 또는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근거림 외에 담, 기침, 위장장애, 부종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심부전이 의심되므로 그에 해당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숨이 차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임신백과>건강>이상증상>위험 신호와 응급처치

이상증상(응급처치)

  • 출혈

    임신중의 약간의 출혈은 임신부의 20%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증세입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조산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징후입니다.

    착상출혈은 배란 후 10-14일 사이에 수정란의 착상이 이루어지면서 생기는 약간의 출혈을 말합니다. 이 시기는 생리 주기와 비슷해 임신인 줄 모르고 정상 월경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월경에 비해 양이 적고 그 기간도 짧으므로 구분이 되지요.

    착상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으며 출혈이 되고 되지 않고는 임신을 지속하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임신 중 출혈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질부미란과 자궁경관 폴립입니다. 자궁의 왕성한 혈액순환으로 자궁질부가 헐거나 빨갛게 되면서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자궁지루미란입니다. 자궁경관에 폴립이라는 작고 부드러운 조직이 생겨 출혈이 되는 것은 자궁경관 폴립입니다. 이 두 증상은 임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세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고 출산 후 치료해도 괜찮습니다.

    이와 달리 위험한 출혈은 심한 복통과 함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예요. 이런 경우는 자궁외 임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외 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아닌 다른 곳에 착상된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 난관에 착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임신 2-3 개월 무렵이 되면 태아가 가느다란 난관 속에서 자랄 수 없게 되므로 유산이 되거나 난관이 파열됩니다. 난관에서 출혈된 피가 배에 고여 복부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배변감, 불쾌감 등도 느껴집니다.

    심한 통증에 비해 출혈은 적은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혈압이 내려가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난관이 파열되었더라도 즉시 처치를 하면 모체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처치가 늦어질 경우에는 엄마도 위험해집니다.

    대개 임신 후기에 통증 없이 출혈만 있다면 전치태반일 경우가 많습니다. 전치태반은 임신 8개월 이후에 주로 나타나며 태반이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위치와 모양에 따라 출혈의 양이 달라집니다. 태반이 자궁경부를 전부 막고 있으면 출혈이 많아지므로 소량의 출혈이 있더라도 곧장 병원으로 가도록 하세요.
  • 구토

    입덧 때문에 생기는 구토는 12주 전도가 되면 대개 멎습니다. 하지만 임신초기부터 구역질이나 구토 등의 입덧이 매우 심하고, 임신 3-4 개월 무렵부터 소량의 출혈이 반복되는 증세를 보이면 포상기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포상기태란 융모가 이상을 일으켜 자궁 속에서 수정란이 이상 증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임신 주 수에 비해 배가 지나치게 부른 것도 포상기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포상기태는 대개 임신 5개월 무렵부터 발견됩니다. 초음파 진단으로 포상기태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임신중절 수술을 2 -3 번하여 원인을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후 2-3년은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고 정기 진단을 받는 동안에는 피임해야 합니다.
  • 복통

    임신 초기에 복통이 있다면 반드시 유산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중반기를 지나서 일어나는 심한 복통은 조기 진통이나 태반 조기 박리증 같은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복통과 출혈이 함께 나타난다면 태반조기박리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맥박도 약해지며 자궁은 내출혈로 인해 단단하고 불룩하게 됩니다. 태반은 태아가 나온 후 나중에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즉 태반조기박리란 분만하기도 전에 태반이 자궁에서 벗겨져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넘어지거나 심하게 부딪힌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임신 중독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납니다. 태반이 1/3 정도 조기 박리되면 50-90% 정도는 태아가 사망하게 됩니다. 소량의 출혈에 너무 놀랄 필요는 없지만 복통이 함께 올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 조기 파수

    조기 파수는 진통과 이슬 없이 곧장 양수가 터지는 것을 말합니다. 조기파수 자체가 특별히 위험하지는 않아요. 드문 일도 아니어서 임신부 5명에 1명은 조기파수가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양에 따라서 그 느낌에 차이가 있지만 따뜻한 액체가 다리를 타고 흐르는 느낌이 듭니다. 양이 적을 경우에는 오줌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느낌은 소변의 경우와 판이하게 다릅니다.

    조기 파수가 됐을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세균 감염입니다. 질을 통해 세균이 자궁 안으로 들어갈 위험이 있으므로 파수가 되면 생리대나 타월을 대고 병원으로 가세요. 휴지로 닦거나 물로 씻어내는 등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자궁 경관 무력증인 경우라면 정상적인 출산을 위해 자궁경관주위를 단단하게 묶는 경관 봉축수술을 해둡니다. 그대로 둘 경우엔 쉽게 파수되기 때문이죠.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4kg 이 넘는 거대아를 임신했을 때도 조기 파수를 일으키기 쉬워요. 이런 임부의 경우 배가 심하게 부르기 때문에 양수가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게 됩니다.

    양수가 지나치게 많아도 양수를 싸고 있는 양막이 터지기 쉽습니다. 특히 양수 과다증으로 인한 조기파수는 양수의 양이 많고 터지는 힘이 세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조기파수가 되었더라도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상태라면 출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조기파수가 되면 태아가 아직 미숙해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어 결국 인큐베이터에서 달수를 채워야만 하겠지요.

    조기파수가 염려된다면 미리부터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임신하면 습관적으로 조기파수가 되는 임신부, 자궁경관 무력증인 사람, 양수 과다증인 경우는 언제 양수가 터질지 모르므로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랍니다.

고위험임신(고령 임신)

  • 고령임신이란

    의학계에서는 35세 이후의 임신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합니다. 임신부의 연령만을 가지고 고위험 임신군으로 분류하는 것은 임신부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혈압, 임신중독증, 자궁근종, 태아위치 이상, 난산, 조산 등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35세 이상 여성들의 가장 큰 과제는 임신의 성공입니다. 20~24세가 임신 확률이 가장 높은 때이고, 35~39세는 20대 보다 적어도 25%, 40~45세엔 95%가 낮습니다. 불임치료(시험관수정)에 있어서도, 나이가 들면 임신하기가 더 힘들어 집니다.

    고령임신부의 경우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유전상의 결함을 가진 아기를 낳을 확률도 높아집니다. 다운증후군 아기가 태어날 확률은, 30세에 1/885에서 35세엔 1/365, 40세엔 1/109, 45세에 이르러서는 1/32로 증가합니다.

    고령임신부에게서 이러한 이상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령 임신의 위험에 대한 생각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 편이에요. 건강한 여성이라면 늦은 임신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젊은 여성들이 갖는 위험과 별로 다르지 않아요.

    다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만성 질환에 걸려있을 가능성도 많고 아무래도 20대보다는 체력도 떨어지게 되지요. 임신을 감당할 모체의 건강상태가 나쁘다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각종 이상이 증가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임신을 고려하고 있다면 건강상태를 먼저 체크해봐야 합니다. 고령임신부라면 좀 더 철저한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신 전에 유전자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상을 미리 발견한다면 기형아 출산이나 임신중독증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고령임신부 주의사항

    산전 검사를 받으세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으세요. 모르고 있던 질환은 없는지, 자궁경관무력증 등의 위험은 없는지 살펴보세요. 염색체 검사를 받아두는 것도 기형아 출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방법입니다. 질환이 있다면 질환을 치료한 후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겠죠. 계획을 세우고 임신한다면 보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세요

    20대 후반이 되면 신체는 노화가 진행됩니다. 30대에 들어서면 신체기능이 월등히 떨어지게 되지요. 20대에 거뜬히 넘기던 감기나 몸살도 30대가 넘어서면 호되게 앓기 쉬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은 여성이라면 임신 중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겠지요. 평소에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서 신체의 면역능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초기, 절대 안정이 필요해요

    평균적으로 임신초기에 유산될 확률이 12∼15%라면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유산할 확률은 20%로 높게 나타납니다. 대부분 초기유산의 원인은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좀더 이른 시기에 알아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정기검진과 임신부의 안정이 필요합니다.


    기형아 검사를 받으세요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 다운증후군 등 태아 기형의 위험입니다.. 특히 다운증후군은 산모 365명당 1명꼴로 젊은 산모의 경우보다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기형아 검사 및 임신 중 검사를 꼼꼼하게 받아 기형 걱정을 덜도록 하세요.


    제왕절개 분만 가능성을 미리 고려하세요

    나이가 들면 자궁경부의 탄력이 줄어듭니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 산도가 잘 늘어나지 않아 분만 시간이 길어지게 되죠. 이럴 경우 난산으로 인한 사산의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의사는 제왕절개, 겸자분만, 흡입분만 등의 출산방법을 임신부에게 권유하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임신부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건강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자연분만도 가능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자연 분만 준비를 철저히 하되 제왕절개의 가능성도 미리 고려하세요.


    부종예방에 신경쓰세요

    나이가 많은 임신부일수록 얼굴, 눈, 손, 발등에 걸쳐 몸이 붓는 현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주로 아침과 저녁에 부종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냥 둘 경우 임신중독증이 될 수 있어요. 체중관리에 신경 쓰고 적당한 운동을 해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염식으로 혈압 관리 하세요

    35세 이상의 임신부가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은 20대 임신부에 비해 최고 4배 이상 높습니다. 임신중독증은 주로 임신 후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부종, 비정상적인 체중증가, 고혈압, 두통, 심한 갈증 등의 증세를 나타납니다. 가급적 짠 음식을 피하고 매일 적당한 산책과 체조를 해 주어야 해요.

고위험임신(지병이 있는 경우)

  • 심장병

    심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유산이나 조산, 사산, 임신중독증 등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임신 정에 신중한 판단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장병 환자가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는지 심기능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의 기형이나 부정맥, 심방과 심실 사이에 문제가 있는지 등 전문적으로 진단을 받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주치의가 임신 가능 여부를 결정해요.

    심장이 약하거나 심장 질환이 있을 때는 임신 기간 동안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염분을 최대한 줄인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해요.

    출산 방법은 제왕절개를 할 경우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자연분만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흡인 분만이나 겸자 분만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 천식

    천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것과 집 안의 먼지, 벌레, 꽃가루, 대기오염, 약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때로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천식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임신을 함으로써 증세가 가벼워지는 경우도 있고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전히 같은 증세가 계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확률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천식은 보통 임신 28~34주 정도에 발작처럼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36주 이후가 되면 차츰 가라앉아요. 따라서 출산 때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문 편이죠.

    만일 임신 중에 발작을 일으켰다면 일반적인 천식 치료법을 받아요. 보통 약물 치료를 하게 되는데, 태아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처방합니다. 천식은 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평소 마음을 편안히 갖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하세요.
  • 신장병

    신장의 질병은 신장 기능 저하가 원인인 신부전증, 당뇨병이 원인인 당뇨병성 신부전증, 소변 중에 다량의 단백질이 배출되는 네프로제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임신중독증이 진행되면 신부전증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요.

    임신을 하면 신장은 아기 몫까지 합해 평소보다 2배의 일을 하게 됩니다. 평소 신장이 좋지 않았다면 신장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혈액 중에 노폐물이 쌓이게 됩니다. 그 결과 요독증이나 고혈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태반에 충분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태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유산이나 조산, 태아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신장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도 병의 정도나 증세에 따라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요. 일단 임신이 확인되면 산부인과 진료와 함께 신장질환 전문의의 진료를 받습니다. 평소 무리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감염에 주의하고 고단백, 저칼로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세요.
  • 고혈압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임신 중독증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태반의 기능이 저하되어 조산이나 미숙아 출산, 사산할 위험도 있어요.
    고혈압이라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비교적 순조롭게 임신이 지속될 수 있어요. 하지만 임신 후기로 갈수록 혈압이 올라가고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이 중증인 경우에는 태아뿐만 아니라 모체에도 위험이 따르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 상태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본인의 혈압이 정상이었더라도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으면 임신 중에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증세가 심하다고 해서 임신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서 임신 시기를 결정하고, 일단 임신이 되었다면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해요.
    체중을 확실하게 조절하여 필요 이상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하며, 저염식·고단백·저칼로리 식사에 특히 신경을 쓰세요.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서 출산 때까지 정기적으로 혈압을 검사해 정상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 당뇨병

    임신 중 당뇨병은 임신전부터 질환을 앓고 있던 경우와 임신을 한 뒤 당뇨병이 생긴 경우 로 나눌 수 있어요. 임신 후에 생긴 임신성 당뇨병은 대부분 출산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거대아나 미숙아, 양수과다증, 조산, 태아 사망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아기가 저혈당,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해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출산 후에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요.

    임신을 하면 생리적으로 임신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비만인 경우나 35세 이상의 고령 출산인 경우,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과거에 거대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외에 체중이나 자궁저의 높이가 갑자기 늘어난 경우도 조심하세요.

    임신 중 당뇨병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사 요법이에요.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쓰며, 하루 섭취 열량은 1,400~1,800kcal를 넘지 않도록 하세요. 또 혈당치나 당뇨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인슐린 주사나 식사 요법으로 혈당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도록 하세요.

고위험임신(그 외의 이상)

  • 임신 중독증

    임신중독증은 며칠 사이에 발병해서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병입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나타나는데 임신 8개월부터 2주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9개월부터는 매주 병원을 방문하라는 이유도 바로 이 임신 중독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입니다.

    임신 중독증이 생기게 되면 갑자기 몸이 부으면서 혈당이 올라가고,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임신 중독증이 생기게 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초산에 많고, 쌍둥이를 임신한 경우나 당뇨, 혈압이 높은 산모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임신 말기에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혈압이 자꾸 증가하는 산모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임신 중독증에 대한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과거에는 소금이 적은 음식을 권했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칼슘 제제나 아스피린의 복용이 약간의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비만과 고혈압이 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임신 중독증에 대한 치료는 담당 의사와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다태 임신

    다태 임신은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는 경우를 가리킵니다. 일반적으로 80~90회의 출산중 1회의 비율로 쌍둥이 아기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쌍둥이에는 일란성 쌍태와 이란성 쌍태가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일란성이 많다고 합니다. 일란성은 여성이 배란한 한 개의 난자에 하나의 정자가 수정하고, 수정란이 분열하여 늘어날 때 완전히 2개로 갈라져서 성장합니다. 이처럼 원래는 한 사람이던 것이 두 명으로 나누어지는 것이므로 두 사람의 성별은 같으며 혈액형이나 지능 등도 매우 비슷합니다.

    이와 반대로 이란성은 여성의 난소로부터 2개의 난자가 배란되고, 각각의 난자에 다른 정자가 수정하는 것입니다. 일란성과 달리 처음부터 난자도 정자도 각기 다르므로 성별이 반드시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한 개의 난자가 수정한 후에 다시 한번 배란이 이루어져 수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문 예이지만, 첫번째 수정이 이루어진 1개월 후의 두번째 난자의 수정이 행해지는 것이지요.

    예전에는 쌍둥이의 구분이 어려워 분만 후에야 비로소 쌍둥이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초음파 진단법에 의해서 임신 6~8주째 정도면 쌍둥이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 명의 태아와 2개의 심장박동이 인정되면 쌍둥이가 확실합니다. 늦어도 10주까지는 쌍둥이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다태 임신은 단태 임신보다 임신이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엄마 몸의 부담이 한 아이르 임신한 것보다 커지므로 그만큼 더 주의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 역아(逆兒)

    아기가 거꾸로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임산부가 대부분입니다. 역아의 위치를 바로잡는 결정적인 방법은 없지만, 저절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역아는 임신 중후반기 이후에 태아가 머리를 위로 한 형태로 자리잡는 것을 말합니다. 정식 명칭으로는 골반위(骨盤位)라고 합니다.

    역아는 태아의 자세를 기준으로 5가지로 구분됩니다. 다리를 오므리는 자세가 복전위(復殿位), 배 앞으로 다리를 뻗친 자세를 단전위(單殿位), 이 두 가지를 합친 전위(殿位)가 역아 전체의 75%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은 발을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는 족위(足位)입니다. 양다리를 뻗치고 있는 전족위(全足位)와 한쪽 다리를 가슴에 붙이고 또 한쪽은 늘어뜨리고 있는 부전족위(不全足位)의 두 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무릎으로 서 있는 슬위(膝位)는 역아 중 1% 전후의 희귀한 자세입니다.

    흔히 첫아이가 역아였으면 다음 아이도 역아가 된다고 말하지만, 역아의 원인이 분명치 않으므로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또 반대로 첫아이가 정상이라고 해서 다음 아이가 절대로 역아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역아인지 아닌지는 검진할 때 촉진과 초음파 진단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임신 30주 이후에 역아라고 진단되는 것은 전체의 20%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출생할 때 자연스럽게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아기가 많고, 분만 때까지 역아로 있는 경우는 전체의 3-4%정도입니다. 태아의 1/3정도는 역아의 상태인데다가 임신 중기까지의 태아는 몸을 움직여 바른 자세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일찍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역아 출산은 난산이 되기 쉽다고 하는데 머리부터 나오지 않으면 어느 정도의 위험은 있습니다. 분만시 팔.다리와 몸통의 만출 후 머리의 만출이 지연되는 경우는 질식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임신 후기까지도 역아인 경우는 진통 시작 전에 제왕절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역아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다태(쌍둥이 이상의 임신)일 때
    - 양수 과다증(양수의 양이 800ml이상)일 때
    - 전치태반(태반이 자궁구를 가리고 있음)일 때
    - 자궁이 기형이거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 골반이 좁을 때
    - 미숙아일 때
  • 전치태반

    정상적인 태반은 태아가 자궁경부를 빠져나오기 쉽도록 자궁경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경부 근처에 자리를 잡았거나 자궁경부를 덮어버린 경우를 말합니다.

    전치태반은 임신 8개월 이후에 주로 나타납니다. 임신 후기에 출혈이 있으면 전치태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를 막고 있는 위치와 모양에 따라서 출혈의 양은 달라집니다. 태반이 자궁경부를 전부 막고 있으면 출혈량이 많이지므로 소량의 출혈이 보여도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보통 통증 없이 출혈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전치태반이라도 그 정도에 따라 처치가 달라집니다. 가벼운 것은 지혈한 다음 예정일에 맞춘 출산이 되도록 처치하지만 심한 경우는 제왕절개가 필요합니다.

    이런 전치태반이 일어나는 빈도는 전체 분만의 약 0.5%이고 경산부(특히 다산부)에게 많이 보입니다. 출산한 다음 자궁내막을 손상하지 않는 것과 소파수술 등을 받지 않는 것이 그 예방법이라고 하는군요.
  • 자궁경관무력증

    자궁경관 무력증은 자궁의 입구, 즉 자궁경관의 근육이 이완되어 태아가 더 이상 자궁 속에 있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첫 출산이 난산이었거나 임신 초기 이후에 중절 수술을 받아 자궁경관이 파열되었을 때 나타나기 쉬워요. 때로는 임신 중기 이후에 태아가 성장하면서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조기파수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요.

    임신 때마다 조기파수를 일으킨다면 자궁경관 무력증일 가능성이 높아요. 따라서 임신 전부터 의사와 상담을 통해 미리 대책을 세워놓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임신중에 증세가 나타났다면 자궁경관을 묶어두는 자궁경관 봉축술을 시술해 임신 상태를 지속하게 돼요. 증세에 따라서는 수술 이후 출산 때까지 누워서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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